지난 7월 18일...
제 4회 둔촌 백일장이 열렸드랬죠 ㅎㅎ
오늘이 8월 3일이니까 벌써 2주정도 지났네요!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둔촌백일장은 나가면서 블로그는 쓰지않은 1인...;
어쨌거나 둔촌백일장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보시는대로 2015년 7월 18일...
장소는 보시는대로 강동구민회관 ㅋ
가장 중요한 주제는!!
메르스, 소중한사람, 둔촌선생, 반려동물, 체육시간 이었습니다!
저는 그중에 반려동물을 쓰기로 했다지요 ㅎㅎ
백일장은 산문(쉽게 얘기하면 긴글)과 운문(시)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써야 하는데요!
선택권은 참가신청을 하면서 정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운문(시)를 쓰기로 했죠!ㅎㅎ

지루하디 지루한 개회식...ㅠㅠ
개최해주신 분들을 위해 지루해 하면 안되지만 간만에 학생때로 돌아가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을 듣는듣한 기분?ㅎㅎ

진행하기전에 이런것을 줍니다 ㅎㅎ
간단하게 말해 규칙같은 겁니다!
이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제한시간!
10시 30분 ~ 12시 30분! 2시간!

개인정보는 지우고!
제목은 쓰지 않았으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반려동물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ㅎㅎ
부끄럽지만 저의 운문(시)를 잠시나마 감상해 보시지요!
반려동물
언제나 같은 바람을 맞으며
언제나 같은 나무 아래 쉬고
낮이 길수도 낮이 짧을 수도
밤이 길수도 밤이 짧을 수도 있는
갇힌 하늘에서 날고있는 나의 친구
때가 되면 닿을 수 없는 우주에서
별똥별을 떨어뜨려 위로를 건낸다.
언제나 무지개를 닮은 옷을 입고
언제나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억지로 잠에 들게 하고
억지로 잠을 깨우는
태양아래 살고있는 나의 친구
하늘 밖에 살고 있는 친구 걱정돼
하늘에 별을 띄워 놓았네
친구야 나의 친구야
내가 좋아 너를 붙잡고 있지만
떠나지 말거라.
친구야 나의 친구야
부디 나의 곁을 떠난다면
용궁에서 행복하게 살려무나

이해가 되시려나요?ㅠ
시를 생애 2번째로 쓴시라 ㅋ
나름 순수한 마음으로 써보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용궁!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제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바로 물고기 입니다 ㅎㅎ
바람은 바로 물살이구요
나무는 바로 수초
낮이 길수도 밤이 길수도 있는것은..
저의 생활패턴에 따라 등(형광등)을 켜고 끄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ㅠㅠ
하늘은 바로 물속입니다!
물속에서 헤엄친다는것을 난다는 것으로 표현!
우주는 바로 제가 살고있는 세상, 물밖입니다.
별똥별은 바로..먹이입니다!!
제가 키우는 어종은 구피입니다!
구피는 무지개같은 옷을 입고있죠!
언제나 같은 표정이라는것을 표정을 읽을수 없기 때문에..?일지도...
마찬가지로 물고기들은 어두워야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잠에 들게하고 억지로 잠을 깨운다는 뜻입니다 ㅠ
태양역시 등(형광등)
하늘밖에 살고있는 친구는 바로 저구요!
하늘에 별을 띄워 놓았다는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적어놓은것을 잃어버려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다음은 바로 저의 진심입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노력해도 용궁으로 가고싶었는지..
세상에 미련이 없었던건지 하룻밤사이에 아무도 모르는사이에
용궁으로 가버릴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때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ㅠ
평생 함께할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용궁으로 간것같아서...
내가아닌 다른사람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어찌됐건!
가장 중요한 결과!!는 바로!!
입상하지 못했다는것!ㅠㅠ
하긴 ㅋ 입상을 노리고 시를 쓰는것 자체가 약간 건방진...(생애 2번째시 ㅠ심지어 1번째는 기억도안남ㅋ)
어쨌거나 참가상으로 만족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참가상이 었어서 좋았다는 후문이..ㅋ

짜자잔!! 제4회 둔촌백일장기념!!

포장을 뜯으니 도브라고 적혀있어서 엥?비누같은건가??했는데..

우산이 딱!!ㅎㅎ
지금같은 장마철시기에 딱 좋은 3단접이식 우산!
가방에 들고다니면서 잘쓰고 있습니다 ㅎㅎ
덕분에 2번정도 비맞을뻔한거 안맞았네요!
어찌됐건!! 둔촌백일장은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마음을 확인하는??
개인적으로는 저의 순수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꼭 1등 상금이 50만원이라 참가한것은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ㅋ